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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더한인교회 자유게시판입니다.

"내가 그를 십자가에 못박겠어!!"

2010.08.27 11:07

블루리버 조회 수:73127 추천:1

드디어 개강 한주가 지났습니다.

지난 여름 내 살떨리게 놀았더니, 개강을 하고 강의를 하는 제 모습이 신기할 정도로 새롭네요.

 

오늘 아침도 이번주 마지막 수업을 향해 강의실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강의하고 있는 Visual Art Center 건물 앞을 지날때 한 여학생이 커다란 베너에

"Belive in Jesus Christ, Not Church"

라고 쓰고,

주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처절할 정도로 큰 목소리로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수업에 들어갔다가 한시간 후에 다시 그 자리를 지나쳤죠.

그런데 그 여학생이 아직도 그 자리에서 "예수님이 너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 라고 외치고 있더군요.

 

그 여학생을 막 지나칠려는 차에 제 등뒤로 한 남학생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I would nail him!"

 

순간 그 여학생을 다시 올려다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큰 목소리로 "미국 교회와 예수 믿는 것은 같지 않다!"고 목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그러나 가까이서 본 그녀의 눈에, 그 남학생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이 맺히는 것을, 저는 분명히 보았습니다.

 

이제 "예수 천당, 불신 지옥" 이라는 말로는 전도가 되지 않는 시대라고 합니다.

"기독교"가 "개독교"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철저하지 않으면, 나도 "개독교인"이란 소리를 들을 지 모른다는 위기가 마음속을 스칩니다.

 

나의 삶을 돌아보면.

주님을 따르고 싶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순간순가 주님께 등돌리며 나와 내 가족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주님을 이용하고,

얼마나 많이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사는지요.

 

오늘따라 "I would nail him!" 이라고 소리치는 그 학생의 목소리가 유난히 마음을 저밉니다.

어쩌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주님을 못박고 살아가는 사람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목사님도 말씀하셨듯이.

그렇게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진 밖에서 우리를 진 안에 살게하신 예수님.

그 값없는 사랑에 빚진자로서..얼마나 철저하게 크리스쳔으로 살기 위해 몸부림쳐야하는지.

 

나의 이 "어정쩡한" 태도를 회개합니다.

지난번 수양회때 손희영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항상 회개하고도 변하고도 변하지 않는 나의 이 죄된 모습의 근원을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징그러울 정도로 반복되는 나의 이 회개가

정금과 같이 순결한 주님의 자녀가 되는 초석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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